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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추억] 넷. 필름 카메라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10-07 / 조회수 : 25
필름 카메라
찰나의 순간 신중히 누르는 셔터, 사진이 인화되기까지의 기다림, 고유한 색감과 독특한 분위기까지.
여기 필름 사진에 담긴 소중한 추억과 함께 올 가을 특별한 낭만에 빠져봐.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교육과 18학번 최세희
인스타그램 @presstheshutter._


사진에 대한 설명
개강 일주일 전에 친구와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야.

사진에 담긴 추억
제주도의 푸른 하늘을 기대했는데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폭우가 쏟아졌어. 택시도 잡히지 않아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그 순간 거짓말처럼 비가 멈췄어.

먹구름이 개고 떠오르는 노을빛이 황홀하고 아름다워서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아.

필름 카메라의 매력
색감이 정말 예쁘게 표현돼. 디지털로는 느낄 수 없는 입자감이나 필름 롤을 감는 손맛도 매력적이야!

무엇보다 현상을 맡기기 전까지 결과물을 알 수 없지만, 그런 아날로그 방식이 사랑스러운 것 같아.

지금 쓰고 있는 카메라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RF(Range Finder) 방식인 Yashica Electro 35 GTN. 자동 초점 줌 렌즈로 P&S(Point&Shoot) 방식인 Yashica Zoomate 80.

앞으로 카메라에 담고 싶은 사진
바래지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을 보관해두고 싶어. 사진을 보면 그 순간의 감정, 온도, 공기까지도 떠올릴 수 있더라고. 앞으로도 소중한 순간에 늘 카메라가 함께했으면 좋겠어.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18학번 최성연
인스타그램 @_yeonfilm_



사진에 대한 설명
올해 3월에 망원동의 한 소품샵에서 찍은 사진이야!

사진에 담긴 추억
엄청 옛날 사진 같지 않아? 취미로 필름 카메라를 다루셨던 큰아빠가 창고에 보관하던 필름을 주셔서 써봤어. 유통 기간이 무려 20년이나 지난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지.

아래 사진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
사진을 찍다보면 모든 사진에 초점과 노출이 잘 맞을 수는 없어. 의도했던 대로 찍히지 않을 수도 있지.

하지만 직접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필름이 오래돼서 색이 바래도, 초점이 흔들려도 소중하게 남아.

필름 카메라의 매력
필름이 주는 ‘빈티지함’이 좋아. 필름 한 롤에 36장을 촬영할 수 있어서 신중하게 찍는 만큼 모든 사진이 소중해.

지금 쓰고 있는 카메라
똑딱이라고 불리는 자동 필름 카메라, 수동 필름 카메라, 그리고 중형 필름 카메라!

앞으로 카메라에 담고 싶은 사진
앞으로도 뷰파인더 안에서 열심히 나를 찾고 필름 속에 나를 표현해 나가는 것이 목표야!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19학번 최재영
인스타그램 @chan_ranhan


사진에 대한 설명
부모님의 30주년 결혼기념일에 촬영한 사진이야.

위 사진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
필름 카메라로 일상을 많이 담지만 정작 사랑하는 부모님 사진은 없었는데, 이날 부모님이 편한 모습으로 환히 웃고 계셔서 나까지 덩달아 행복했어.

필름 카메라를 처음 사용했을 때 기억
아빠가 해외여행 길에 사온 벽돌만 한 필름 카메라가 내가 처음 본 필름 카메라야. 작은 구멍에 눈을 가져다 대고 버튼을 누르면, 필름이 착 감기는 기분 좋은 소리가 났지.

버튼을 눌러 직접 담은 일상의 장면들이 내 손에 쥐어진 첫 경험이 지금도 기억나.

필름 카메라의 매력
필름 카메라는 다소 높은 필름 가격은 물론 매번 현상소에 필름을 맡겨야 해서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귀찮고 느린 물건일 수도 있어.

하지만 조용히 사진을 들여다볼 때 느껴지는 따스함이나 색감 때문에 계속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

앞으로 카메라에 담고 싶은 사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잠시 생각에 빠지게끔 하는 사진을 찍고 싶어. 단순히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작은 파동을 만들어 내는 사진을 담고 싶어.


대학연합사진동아리
인화(湮華)
인스타그램 @in_wha


‘빛에 잠기다’라는 뜻을 지닌 ‘인화’는 사진을 좋아하고 즐기는 대학생들의 연합사진동아리입니다.

기초에서 심화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가진 20대 대학생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출사모임을 갖고, 정기 사진전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글_황은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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